드라마 '히어로' 프로모션을 위해 일본을 방문한 연기자 이준기가 일본 팬들과 현지 언론의 폭발적인 환영을 받으며 한류스타로서의 면모를 실감케 했다.

27일 하네다 공항을 통해 일본을 방문한 이준기가 공항을 마비시킬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수많은 환영 인파 속에 열띤 환호를 받으며 일본에 입국해 현지 언론의 집중 주목을 받았다.

이날 하네다 공항에는 이준기의 일본 방문일자가 공개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이른 아침부터 이준기를 보기 위해 1,000여명이 넘는 일본 팬들이 공항을 가득 메웠으며, 입국장 안은 물론이고 공항 밖까지 500m가 넘게 길게 늘어선 팬들로 인해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특히 일부 팬들은 26일 저녁부터 공항 앞에서 진을 치며 밤을 새워 기다리는 열정을 보이는가 하면, 현장에 모인 수많은 팬들은 ‘일본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라는 플랜카드를 들고 다함께 ‘이준기 사랑해요’를 외치는 등 이준기가 사라질 때까지 열렬한 환호를 쏟아내며 일본 열도를 뜨겁게 달궜다.

또한 이날 3시부터 진행된 기자회견에는 DATV, TV TARO, 한류피아, 하나코, 앙앙, 핫칠리페이퍼 등 다양한 장르의 50여 군데가 넘는 현지 주력 매체에서 수많은 취재진들이 참석해 열띤 취재 경쟁을 펼치며 이준기의 일본 방문 소식을 대서특필해 일본 내 이준기의 높은 인기를 입증케 하기도 했다.

이준기는 “비도 오고, 날씨도 많이 좋지 않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른 아침부터 나와서 기다려주신 수많은 일본 팬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항상 이렇게 큰 관심과 응원 보내주시고, 공항까지 나와 환영해주시는 팬분들로 인해 힘을 얻어서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것 같다. 그 큰 성원과 사랑에 미치지 못하는 일 없도록 늘 최선을 다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일본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고 전했다.

한편 '히어로'의 이준기와 윤소이는 28일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1만여 명의 일본 팬들과 ‘Hero in Japan’ 이라는 제목으로 드라마 프로모션 및 팬 이벤트를 가질 예정이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