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관련 백신주들이 약세장에서도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28일 오전 9시14분 현재 중앙백신이 전날보다 1450원(10.36%) 오른 1만5450원을 기록 중이다. 이-글 벳(7.46%) 파루(7.14%) 씨티씨바이오(4.79%) 제일바이오(4.29%) 대한뉴팜(1.15%) 등도 오르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전날 인천 강화군 불은면에서 구제역이 재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날 급락했던 구제역 관련주의 상승은 투기적 성격이 강하다는 지적이다.

한 증권사의 연구원은 "정부와 농가가 이미 구제역 관련 물품을 예전에 구매해 놨기 때문에 구제역 발생으로 관련주들의 매출은 그리 크게 증가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날 급등은 약세장에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단기 투자자들이 몰린 것"이라고 진단했다.

단기투자자들이 몰린만큼 급락 역시 예상돼 투자에 주의하라는 조언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