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종묘를 1만원(청소년 5000원)에 관람할 수 있는 궁궐 통합관람제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된다.또 문화재 보존관리를 위해 입장 인원과 횟수가 제한됐던 창덕궁은 자유관람제로 바뀌고,창덕궁·창경궁의 연계 관람도 할 수 있게 된다.

문화재청은 다음달 1일부터 이같은 내용으로 궁궐 관람제도를 개선한다고 28일 밝혔다.통합관람제 시행으로 관람객들은 궁궐을 개별 관람할 때보다 약 30% 싼 비용으로 4대 궁과 종묘를 경복궁·창덕궁(후원 포함)·창경궁·덕수궁 및 종묘를 관람할 수 있게 된다.

또 창덕궁은 제한관람제에서 자유관람제로 변경하되 후원 권역은 문화재 및 자연경관 보호를 위해 종전처럼 제한관람제가 유지된다.아울러 동궐(東闕) 권역인 창덕궁과 창경궁을 연결하는 함양문을 통해 두 궁궐을 함께 관람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조선왕실의 신위를 모신 종묘는 신성한 공간이자 제례 장소로서의 정체성 회복과 존엄성 유지를 위해 안내 해설사를 동반한 제한관람으로 운영되며,관람객이 많은 토요일엔 자유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이에 따라 종묘와 창경궁 간 연결 육교는 폐쇄된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