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스퍼트는 28일 지상파DMB 솔루션업체 디엠브로와 함께 베트남 T-DMB(지상파 DMB)용 SoC(System On a Chip)에 대한 독점 공급 및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디엠브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연구소기업이자 베트남 현지사업 시행기관으로, 지난해 12월 베트남에서 DMB 방송사업권을 획득했다고 엔스퍼트 측은 설명했다. 엔스퍼트는 이번 계약으로 디엠브로를 통해 베트남에 T-DMB용 SoC를 독점 공급한다.

엔스퍼트와 디엠브로는 베트남 지역의 T-DMB 활성화 및 유통망 형성, 시장 확장 등을 위해 공동으로 대응·협력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베트남 국영방송(VTV)의 모바일 TV방식으로 승인된 T-DMB용 SoC를 독점 공급함으로써, 앞으로 중남미 등 T—DMB 도입 지역에서도 선제적인 대응이 가능하게 됐다고 전했다.

배성옥 엔스퍼트 부사장은 "방송통신위원회를 위시해 한국 정부의 노력으로 T-DMB 기술의 해외 진출 교두보가 마련된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