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숙이 자살을 결심할 만큼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놓았다.

28일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한 김해숙은 "인생에는 예고가 없다. 나에게도 예기치 못한 일이 있었다. '훌륭한 배우가 될 수 있을까'하는 불안감 때문에 부업을 하게 됐다"며 입을 열었다.

김해숙은 "대형 음식점을 열었다가 망했다. 지하철비도, 점심값도 없을 정도였다"고 힘들었던 시절을 고백했다.

이어 "40대 초반의 나이에는 감당하기 무서운 일이었다. IMF로 인해 자살하는 사람들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해숙은 "하지만 그 일을 겪은 후 작은 것들에 감사할 수 있었다. 가장 힘들었지만 소중한 인생을 살아갈 수 있게 해준 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해숙은 원빈 조인성 등 스타배우들과의 끈끈한 인연을 공개해 '국민엄마'로서의 면모를 엿볼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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