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77만명이 이용하는 고속버스의 실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권고기준을 두 배 이상 초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한나라당 강성천 의원은 보고서를 통해 운수업 노동자의 작업환경 개선과 승객의 안전을 위한 고속버스 실내공기질 관리의 시급성 강조했습니다. 강성천의원은 현재 운행 중인 고속버스의 실내공기질을 조사한 결과 이산화탄소 농도가 환경부의 '대중교통수단 실내공기질 관리 가이드라인' 권고 기준인 2천ppm을 평균 1.7배, 최고 2.5배를 초과하였다고 밝혔습니다. 강성천 의원은 "운수업 노동자가 이 정도 이산화탄소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집중력 저하 및 졸음 증상이 나타나기에 충분한 수준"이라며 "운수업 노동자의 건강과 승객의 안전을 위해 대중교통의 실내공기질 개선을 위한 실질적 조치가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