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5연임 금융 CEO 코리안리 박종원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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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원 코리안리 사장이 국내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로는 처음 5연임을 한다.
코리안리는 29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7월14일 네 번째 임기가 끝나는 박 사장을 연임시키기로 의결할 예정이다. 박 사장은 6월11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5연임이 확정된다.
1998년 코리안리 사장에 취임한 박 사장은 2013년까지 사장직을 맡는다. 국내 금융회사 CEO 중 5연임은 박 사장이 처음이다.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은행장을 3연임한 뒤 회장직을 4연임 중이지만 중간에 공백이 있었다. 관료 출신(행시 14회)인 박 사장은 1998년 재정경제부 공보관을 끝으로 코리안리 사장에 취임했다. 그는 외환위기 여파로 휘청거리던 코리안리를 12년 동안 이끌면서 아시아 1위,세계 13위의 재보험사로 탈바꿈시켰다.
박 사장이 재임하는 동안 코리안리는 연평균 12% 성장(수입보험료 기준)했다. 1999 회계연도(1999년 4월~2000년 3월)부터 2008 회계연도(2008년 4월~2009년 3월)까지의 누적 당기순이익도 5189억원에 달했다. 설립 후 1997년까지 35년 동안 기록한 누적 당기순이익(827억원)의 6배를 넘는 수준이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
코리안리는 29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7월14일 네 번째 임기가 끝나는 박 사장을 연임시키기로 의결할 예정이다. 박 사장은 6월11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5연임이 확정된다.
1998년 코리안리 사장에 취임한 박 사장은 2013년까지 사장직을 맡는다. 국내 금융회사 CEO 중 5연임은 박 사장이 처음이다.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은행장을 3연임한 뒤 회장직을 4연임 중이지만 중간에 공백이 있었다. 관료 출신(행시 14회)인 박 사장은 1998년 재정경제부 공보관을 끝으로 코리안리 사장에 취임했다. 그는 외환위기 여파로 휘청거리던 코리안리를 12년 동안 이끌면서 아시아 1위,세계 13위의 재보험사로 탈바꿈시켰다.
박 사장이 재임하는 동안 코리안리는 연평균 12% 성장(수입보험료 기준)했다. 1999 회계연도(1999년 4월~2000년 3월)부터 2008 회계연도(2008년 4월~2009년 3월)까지의 누적 당기순이익도 5189억원에 달했다. 설립 후 1997년까지 35년 동안 기록한 누적 당기순이익(827억원)의 6배를 넘는 수준이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