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에 나온 '신한 마이카 대출'의 장점은 기존 자동차 할부금융과 달리 대출금리 외에 할부 취급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는 것.자동차에 대한 근저당 설정도 필요 없다. 가입 대상은 직장인,자영업자 등 소득이 있는 고객이다. 대출 한도는 기존 신용한도와 별개로 소득과 신용등급에 따라 최고 5000만원까지 가능하다. 대출 기간은 분할 상환 방식으로 최장 5년 이내다. 이 상품의 담보는 보증보험증권이다. 보험료는 은행이 부담하며 최저 연 7%대의 낮은 대출금리를 적용한다. 자동차를 구입하는 계약 체결 전후 신한은행 전 영업점을 통해 대출신청을 하면 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거래 실적에 따라 은행이 제공하는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며 "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할부금융 상품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차를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출시한 '신한 S모어 마이카 대출'은 은행 체크카드와 할부금융을 결합한 상품이다. S모어 체크카드로 차를 구매하고 카드 대금은 은행대출로 연동해 결제하는 복합상품이다. 대출이자를 줄일 수 있고 캐시백,카드 포인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3000만원을 빌릴 경우 캐시백 포인트 45만원,카드포인트 3만을 각각 제공한다. 가입 대상은 '신한 마이카 대출'처럼 소득이 있는 모든 고객이다. 대출 한도와 대출 기간도 각각 최고 5000만원,최장 5년으로 동일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할부금융사에 비해 평균 2~5% 저렴한 연 6.2~6.5%의 금리로 새차를 구입할 수 있게 했다"며 "급여이체 통장을 신한은행에 두고 카드결제 계좌로 등록하면 최고 0.5%까지 이율 우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6월 말 이전에 대출을 받으면 0.3%에 해당하는 금리를 추가로 깎아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부가 서비스까지 감안하면 실질적인 금리가 5%대까지 떨어진다"고 덧붙였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