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모든 스마트폰과 인터넷 브라우저에서 쓸 수 있는 공인인증서를 개발했다. ETRI는 28일 웹 표준 규격(프로토콜)만을 이용한 전자서명 기술인 '스마트 서명(Smart Sign)'을 개발해 곧 상용화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ETRI는 스마트 서명 기술을 이용하면 모든 운영체제(OS)와 인터넷 브라우저에서 공인인증서를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행 공인인증서는 '액티브X' 플러그인을 기반으로 해 마이크로소프트(MS) 익스플로러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다. 이 때문에 아이폰,안드로이드폰에서 금융거래가 불가능해 문제로 지적돼 왔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