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골목상권 진출로 어려움을 겪는 동네 슈퍼마켓에 모두 250억원을 빌려준다.

서울시는 중소형 일반 슈퍼마켓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총 250억원 규모의 서울미니숍(SMS)육성 특별자금 지원 및 신용보증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대출 이자는 연 2.5~3%로 국내 최저 수준이다.

매장면적 300㎡ 이하의 일반 슈퍼마켓을 3개월 이상 운영한 자영업자가 물품구입,시설 개 · 보수 등에 필요한 경영안전자금으로 대출받을 경우 업체당 최대 2억원까지 5년 동안 빌려 쓸 수 있다.

담보능력이 부족한 대출희망자의 경우 0.5~1%의 보증수수료를 내고 서울신용보증재단의 보증서를 발급받아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보증지원 한도 역시 대출금액이 5000만원을 초과할 경우 매출액의 130~150%까지 우대 적용받는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