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마켓인 옥션이 29일 종합 쇼핑검색 사이트인 '어바웃'(about.co.kr)을 내놓고 '네이버 지식쇼핑'에 도전장을 내민다.

어바웃은 옥션이 2008년 말부터 운영한 소호몰 중개 서비스 '오픈쇼핑'을 개편,독립 사이트로 분리한 것으로 29일부터 시범서비스에 들어간 뒤 오는 7월께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쇼핑에 대한 종합정보 제공'을 컨셉트로 종합쇼핑몰 전문몰 소호몰 등 2500여개 온라인몰에서 판매하는 가전 패션 식품 생활용품 등 3000만개 상품을 가격 · 기능 · 특성별로 쉽게 찾을 수 있는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검색어에 따라 상품이 뜨고 소비자가 이를 클릭하면 해당 온라인몰 페이지로 연결되는 방식으로 네이버 지식쇼핑과 비슷하다. 옥션 관계자는 "예를 들어 자전거를 구매하고자 한다면 제조사나 재질 기어 브레이크 무게 등 특성별로 정교하게 검색할 수 있어 원하는 모델을 손쉽게 찾을 수 있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옥션은 자사 홈페이지에 링크를 걸고 조만간 G마켓에서도 접속할 수 있게 해 네이버 다음 등 포털 지식쇼핑을 주로 이용하는 온라인 쇼핑객들을 '어바웃'으로 끌어온다는 계획이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