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29일 엘오티베큠에 대해 1분기부터 강력한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7700원으로 분석을 개시했다.

김영찬 HMC증권 애널리스트는 "엘오티베큠의 1분기 매출액은 삼성전자 반도체 설비투자에 힘입어 전년동기보다 297.9% 증가한 18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1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반도체 투자확대에 힘입어 전분기대비 각각 9.5%, 17.5% 증가한 199억원과 22억원을 기록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하반기에는 LCD, LED, 태양광 등으로 거래선이 확대되면서 실적 개선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엘오티베큠의 주력 제품인 진공펌프는 세계적으로 3개사가 시장을 과점하고 있을 정도로 기술 진입 장벽이 높다"며 "진공 기술은 증착, 확산, 식각 등 모든 반도체, LCD, 태양광 공정에 적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진공 기술은 향후 인공 양식장 등 식품분야, 인공태양, 양성자 가속기 등 과학 장비, 우주산업까지 적용될 정도로 높은 확장성을 가지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