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電 휴대폰 수익성 회복할까?…전망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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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기대치에 부응하는 올 1분기 실적을 발표한 LG전자에 대한 증권사들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휴대폰 부분의 수익성에 대해 전문가들이 의견을 달리하고 있는 것이다. 일부는 스마트폰을 비롯한 신제품의 출시로 수익성이 회복될 것이라고 본 반면 일부는 경쟁 심화로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란 진단이다.
대신증권은 2분기 안드로이드폰을 중심으로 스마트폰 출시가 본격화돼 LG전자 휴대폰 부분의 수익성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증권사 박강호 연구원은 "휴대폰 부분은 2분기 출하량 증가로 수익성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며 "피처폰(일반폰)의 판매호조로 2분기 출하량은 3121만대로 전분기보다 15.2% 늘고, 영업이익률도 3.1%를 기록해 1분기보다 2.2%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 이후에는 보급형 중심의 스마트폰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LG전자의 브랜드 인지도와 휴대폰 경쟁력을 감안하면 수익성은 회복될 것"으로 판단했다.
신한금융투자도 휴대폰 부분의 실적이 곧 좋아질 것으로 봤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LG전자는 내달 미국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존에 안드로이드 2.1버전을 탑재한 휴대폰을 내놓을 예정"이라며 "하반기에는 신규 스마트폰 출시가 집중될 예정이어서 스마트폰 경쟁력을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소 연구원은 "1분기 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MC) 사업본부는 스마트폰에 대한 준비 부족으로 영업이익이 235억원에 불과했으나, 연간으로는 4600억원의 영업이익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유진투자증권은 경쟁 심화로 LG전자 휴대폰 부분의 수익성 개선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 증권사 전성훈 연구원은 "2분기에는 애플과 구글의 신제품과 안드로이드폰이 출시돼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며 "반면 LG전자 휴대폰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해 보여 추정 영업이익률을 기존 5%에서 2%로 낮춘다"고 전했다.
전 연구원은 또 "TV부문은 3D(3차원) TV 마케팅 비용증가 등이 월드컵 수요 등의 긍정적 요인을 상쇄시킬 것"이라며 "TV 부문 추정 영업이익률도 3%에서 2%로 내렸다"고 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휴대폰 부분의 수익성에 대해 전문가들이 의견을 달리하고 있는 것이다. 일부는 스마트폰을 비롯한 신제품의 출시로 수익성이 회복될 것이라고 본 반면 일부는 경쟁 심화로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란 진단이다.
대신증권은 2분기 안드로이드폰을 중심으로 스마트폰 출시가 본격화돼 LG전자 휴대폰 부분의 수익성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증권사 박강호 연구원은 "휴대폰 부분은 2분기 출하량 증가로 수익성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며 "피처폰(일반폰)의 판매호조로 2분기 출하량은 3121만대로 전분기보다 15.2% 늘고, 영업이익률도 3.1%를 기록해 1분기보다 2.2%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 이후에는 보급형 중심의 스마트폰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LG전자의 브랜드 인지도와 휴대폰 경쟁력을 감안하면 수익성은 회복될 것"으로 판단했다.
신한금융투자도 휴대폰 부분의 실적이 곧 좋아질 것으로 봤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LG전자는 내달 미국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존에 안드로이드 2.1버전을 탑재한 휴대폰을 내놓을 예정"이라며 "하반기에는 신규 스마트폰 출시가 집중될 예정이어서 스마트폰 경쟁력을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소 연구원은 "1분기 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MC) 사업본부는 스마트폰에 대한 준비 부족으로 영업이익이 235억원에 불과했으나, 연간으로는 4600억원의 영업이익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유진투자증권은 경쟁 심화로 LG전자 휴대폰 부분의 수익성 개선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 증권사 전성훈 연구원은 "2분기에는 애플과 구글의 신제품과 안드로이드폰이 출시돼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며 "반면 LG전자 휴대폰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해 보여 추정 영업이익률을 기존 5%에서 2%로 낮춘다"고 전했다.
전 연구원은 또 "TV부문은 3D(3차원) TV 마케팅 비용증가 등이 월드컵 수요 등의 긍정적 요인을 상쇄시킬 것"이라며 "TV 부문 추정 영업이익률도 3%에서 2%로 내렸다"고 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