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29일 한솔제지에 대해 올 1분기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달성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8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다솔 연구원은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2.0%, 24.9% 증가한 3744억원, 383억원을 기록했다"며 "특히 영업이익률은 10.2%를 기록해 예상치를 1.9%포인트 웃돌았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산업용지와 특수용지 부문의 수익성이 높고 지난달 부터 제품가격도 인상됨에 따라 1분기 영업이익률이 예상치를 웃돈 것"이라고 판단했다.

올 2분기 영업이익률도 전기 대비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원재료인 펄프투입 가격이 1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인쇄용지 재고가 부족함을 고려하면 추가적으로 제품가격 인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