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시장으로 자리를 옮긴 신세계푸드가 이전상장 첫날 약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오전 9시3분 현재 신세계푸드는 8만85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이보다 2500원(2.82%) 내린 8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코스닥 시장의 마지막 종가인 8만1800원보다는 크게 오른 것이다.

삼성증권은 이날 신세계푸드의 본격적인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배혜원 연구원은 "신세계푸드는 해외소싱 능력과 매입 경쟁력이 돋보인다"며 "거래소로 이전 상장해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신세계푸드는 이마트에 공급하는 해외소싱(주로 수입과일) 공급량이 두 배 가까이 증가해, 식자재 유통·가공 부문의 성장세가 예상보다 빠르다는 판단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