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국내 은행의 대출채권 연체율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금융감독원은 3월 말 현재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1.07%로 2월 말보다 0.07%포인트 떨어졌다고 29일 발표했다.은행의 연체율은 작년 말 0.74%에서 올해 1월 말 1.02%로 올라선 뒤 2월 말 1.14%로 다시 상승했지만 지난 달 소폭 하락했다.

최성일 금감원 은행총괄서비스국 건전경영팀장은 “은행들이 분기 결산을 앞두고 연체 관리를 강화해 신규 연체 발생이 줄어들고 연체채권 정리도 활발히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3월 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1.52%로 전달보다 0.04%포인트 하락했다.중소기업 연체율은 1.60%로 0.05%포인트,대기업 연체율은 1.12%로 0.01%포인트 각각 내려갔다.가계대출 연체율은 0.54%로 0.09%포인트 하락했고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36%로 0.08%포인트 떨어졌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