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미 기준금리 동결…떨어지던 유가·금값 오름으로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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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금리동결 영향
밤사이 국제 원자재 상품가격이 유럽 재정위기 영향으로부터 벗어나 대부분 반등했다.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제로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자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서며 상품가격을 끌어 올린 것이다.
FOMC는 국제 상품시장 마감 후 예상대로 '상당기간에 걸쳐(extended period)'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고, 경기 회복세가 견고해지고 있다고 발표했다.
금값은 유로존 부채 우려로 안전자산 수단으로서의 수요가 늘어나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28일(현지시간) 런던귀금속시장(LBMA)에서 금 현물은 전날보다 11.5달러(1%) 상승한 온스당 11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금 6월물도 9.6달러(0.83%) 오른 1171.8달러에 마감됐다.
유가도 반등했다. 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물은 전날보다 0.78달러(0.95%) 오른 배럴당 83.22달러 기록했다.
농산물 가격도 오름세를 보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대두 7월물은 전날보다 0.5센트(0.05%) 오른 부셸당 993.5센트에 장을 마쳤다. 옥수수 7월물도 10.25센트(2.9%) 상승한 364센트에 마감됐다.
다만 원당 가격은 브라질과 인도의 작황 호조 기대로 인해 하락세가 지속됐다.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원당 7월물은 0.51센트(3.32%) 하락한 파운드당 14.86센트를 기록했다.
이날 비철금속은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포르투갈과 그리스에 이어 스페인의 신용등급까지 낮추자 일제히 하락했다. 하지만 FOMC의 금리 동결 전망이 나오면서 하락폭은 소폭이나마 제한됐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3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90달러(1.2%) 내린 톤당 7400달러에 마감됐다. 아연 3개월물은 31달러(1.31%) 내린 2330달러를, 납 3개월물은 63달러(2.74%) 하락한 22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밤사이 국제 원자재 상품가격이 유럽 재정위기 영향으로부터 벗어나 대부분 반등했다.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제로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자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서며 상품가격을 끌어 올린 것이다.
FOMC는 국제 상품시장 마감 후 예상대로 '상당기간에 걸쳐(extended period)'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고, 경기 회복세가 견고해지고 있다고 발표했다.
금값은 유로존 부채 우려로 안전자산 수단으로서의 수요가 늘어나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28일(현지시간) 런던귀금속시장(LBMA)에서 금 현물은 전날보다 11.5달러(1%) 상승한 온스당 11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금 6월물도 9.6달러(0.83%) 오른 1171.8달러에 마감됐다.
유가도 반등했다. 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물은 전날보다 0.78달러(0.95%) 오른 배럴당 83.22달러 기록했다.
농산물 가격도 오름세를 보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대두 7월물은 전날보다 0.5센트(0.05%) 오른 부셸당 993.5센트에 장을 마쳤다. 옥수수 7월물도 10.25센트(2.9%) 상승한 364센트에 마감됐다.
다만 원당 가격은 브라질과 인도의 작황 호조 기대로 인해 하락세가 지속됐다.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원당 7월물은 0.51센트(3.32%) 하락한 파운드당 14.86센트를 기록했다.
이날 비철금속은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포르투갈과 그리스에 이어 스페인의 신용등급까지 낮추자 일제히 하락했다. 하지만 FOMC의 금리 동결 전망이 나오면서 하락폭은 소폭이나마 제한됐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3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90달러(1.2%) 내린 톤당 7400달러에 마감됐다. 아연 3개월물은 31달러(1.31%) 내린 2330달러를, 납 3개월물은 63달러(2.74%) 하락한 22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