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회복에 오피스빌딩 수익률도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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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올해 1분기 상업용 부동산의 투자 수익률이 작년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경기 회복에 대한 오피스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아직은 서울 지역이 상승률을 주도하고 있어 지방까지 온기는 퍼지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29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서울 및 6개 광역시에 소재한 오피스 빌딩 500동과 상가 등이 들어선 매장용 빌딩 1000동의 1분기 투자수익률 조사한 결과,전국의 오피스 빌딩의 수익률은 2.43%로 전 분기(1.69%) 대비 0.74% 포인트,매장용 빌딩은 2.24%로 전 분기(1.81%) 대비 0.43% 포인트 상승했다고 29일 밝혔다.
1년 전과 비교해도 회복세가 뚜렷하다.1년 전 오피스빌딩의 투자 수익률은 -0.40%로 오히려 손실을 보였었고,매장용 빌딩도 0.18%로 수익률이 형편 없었다.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실물 경기도 잔뜩 움추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서울 지역의 투자 수익률 회복이 두드러지고 있다.서울의 오피스빌딩 투자 수익률은 3.01%로 조사대상 지역 가운데 유일하게 3%를 넘었다.이는 작년 4분기 2.06%에 비해 1% 포인트 가량 오른 수치다.이어 부산 1.62%,대구·인천 각 1.2%,대전 0.75% 광주 0.20% 순이었다.울산은 1분기 오피스빌딩 투자 수익률이 0.63%로 집계됐는데 이는 조사 대상 지역 가운데 유일하게 투자수익률이 하락한 것이다.울산의 작년 4분기 오피스빌딩 투자 수익률은 0.77%였다.
반면 기업들이 들어서는 오피스빌딩과는 달리 상가들이 밀집한 매장용 지방 대도시의 빌딩엔 아직 경기 회복세가 적극적으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1분기 서울의 매장용빌딩 투자 수익률은 2.24%로 작년 4분기보다 0.43% 포인트 높아졌지만,부산(1분기 투자수익률 1.64%)과 인천(1.94%) 울산(1.12%) 등은 전분기보다 각각 0.13% 포인트,0.06% 포인트,0.20% 포인트 투자 수익률이 줄은 것이다.
국토부 측은 “오피스 빌딩 투자수익률이 상승한 것은 정부의 저금리 정책과 함께 기관투자자 및 부동산펀드 등 투자수요가 늘어나면서 자산가치가 올랐기 때문”이라며 “이 같은 투자가 지방이나 상가까지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1분기 공실률은 오피스 빌딩이 평균 0.94%로 전 분기와 같았고,매장용 빌딩은 10.4%로 전 분기 대비 0.01%포인트 하락하는 등 거의 변화가 없었다.임대료도 오피스 빌딩이 연초 임대계약 갱신이 일어나면서 ㎡당 평균 1만5400원으로 전분기보다 소폭(200원) 오르는 데 그쳤고,매장용 빌딩도 ㎡당 300원 상승한 평균 4만1200원 정도였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29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서울 및 6개 광역시에 소재한 오피스 빌딩 500동과 상가 등이 들어선 매장용 빌딩 1000동의 1분기 투자수익률 조사한 결과,전국의 오피스 빌딩의 수익률은 2.43%로 전 분기(1.69%) 대비 0.74% 포인트,매장용 빌딩은 2.24%로 전 분기(1.81%) 대비 0.43% 포인트 상승했다고 29일 밝혔다.
1년 전과 비교해도 회복세가 뚜렷하다.1년 전 오피스빌딩의 투자 수익률은 -0.40%로 오히려 손실을 보였었고,매장용 빌딩도 0.18%로 수익률이 형편 없었다.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실물 경기도 잔뜩 움추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서울 지역의 투자 수익률 회복이 두드러지고 있다.서울의 오피스빌딩 투자 수익률은 3.01%로 조사대상 지역 가운데 유일하게 3%를 넘었다.이는 작년 4분기 2.06%에 비해 1% 포인트 가량 오른 수치다.이어 부산 1.62%,대구·인천 각 1.2%,대전 0.75% 광주 0.20% 순이었다.울산은 1분기 오피스빌딩 투자 수익률이 0.63%로 집계됐는데 이는 조사 대상 지역 가운데 유일하게 투자수익률이 하락한 것이다.울산의 작년 4분기 오피스빌딩 투자 수익률은 0.77%였다.
반면 기업들이 들어서는 오피스빌딩과는 달리 상가들이 밀집한 매장용 지방 대도시의 빌딩엔 아직 경기 회복세가 적극적으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1분기 서울의 매장용빌딩 투자 수익률은 2.24%로 작년 4분기보다 0.43% 포인트 높아졌지만,부산(1분기 투자수익률 1.64%)과 인천(1.94%) 울산(1.12%) 등은 전분기보다 각각 0.13% 포인트,0.06% 포인트,0.20% 포인트 투자 수익률이 줄은 것이다.
국토부 측은 “오피스 빌딩 투자수익률이 상승한 것은 정부의 저금리 정책과 함께 기관투자자 및 부동산펀드 등 투자수요가 늘어나면서 자산가치가 올랐기 때문”이라며 “이 같은 투자가 지방이나 상가까지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1분기 공실률은 오피스 빌딩이 평균 0.94%로 전 분기와 같았고,매장용 빌딩은 10.4%로 전 분기 대비 0.01%포인트 하락하는 등 거의 변화가 없었다.임대료도 오피스 빌딩이 연초 임대계약 갱신이 일어나면서 ㎡당 평균 1만5400원으로 전분기보다 소폭(200원) 오르는 데 그쳤고,매장용 빌딩도 ㎡당 300원 상승한 평균 4만1200원 정도였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