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9일 '서울형 사회적기업' 85곳을 추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울형 사회적기업은 정부로부터 각종 지원을 받는 공익형 기업인 사회적기업의 요건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잠재력을 갖춘 곳을 말한다.

서울시는 이들 업체에 최장 2년간 3억원까지 재정이나 임금을 지원하고 각종 컨설팅도 제공하며, 대신 이들 기업은 지역주민에게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신규 채용 인력의 일정 부분 이상 취약계층을 고용한다.

서울형 사회적기업을 통해 일자리를 지원받는 대상은 가구 월평균 소득이 전국 가구 평균의 60% 이하인 사람과 고령자, 장애인, 여성가장 등이다.

이번에 선정된 서울형 사회적기업에는 국내 체류 외국인의 결혼을 알선하고 해외 송금 등을 도와주는 '국경 없는 세상'과 거리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는 '체험 교육연구소' 등이 있다.

서울시는 2012년까지 총 1천개의 서울형 사회적기업을 발굴하기로 하고 지난 2월 110곳을 처음으로 지정한 바 있다.

서울시는 195개 사회적기업을 통해 6천500여개의 안정적인 일자리가 공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bana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