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작곡가 조영수와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의 뒤를 이어 저작권료 수입 3위를 기록한 작사가 안영민(31)이 작곡가로 변신, 승승장구하며 히트작곡가 대열에 합류했다.

그 동안 안영민은 SG워너비의 ‘라라라’ ‘내사람’ 이기찬의 ‘미인’ 빅뱅의 ‘눈물뿐인 바보’ 씨야의 ‘미친 사랑의 노래’ ‘여인의 향기’ 신화의 ‘Brand New’ 하하의 ‘너는 내 운명’ 등 수많은 히트곡의 노랫말을 써온 인기작사가로서 각종 가요시상식에서 작사가상을 수상한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작사가이다.

이처럼 작사가로서 최고봉에 이른 안영민은 최근에는 작곡활동에 전념하며 작곡가로서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승기의 ‘투정’ 다비치 ‘물병’ 김종국 ‘사랑했나봐’ 등의 작곡활동으로 그 가능성을 보인 안영민은 2009년 MBC '무한도전-올림픽대로 가요제'에서 전진과 이정현이 부른 ‘세료리따’를 시작으로 빛을 내기 시작했다.

김용준&황정음의 듀엣곡 ‘커플’을 비롯해 대국남아의 ‘동경소년’ 최근에는 SG워너비 이석훈의 첫 솔로앨범의 프로듀서를 맡으며 절정에 이르렀다.

특히 지난 20일 선공개한 이석훈의 ‘그대를 사랑하는 10가지 이유’가 온라인 음원사이트 싸이월드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작곡가 안영민으로서의 행보에 청신호가 켜졌다.

실제로 요즘 작곡가 안영민을 향한 가수들의 러브콜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게 관계자의 전언.

안영민은 이석훈의 미니앨범 발표 이후에도 이정현, 케이윌&브라운아이드걸스 미료 등과의 작업을 앞두고 있다.

한편, 안영민은 자신의 이름을 전면에 내세운 프로젝트 앨범도 계획중이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