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코레일공항철도는 10월31일까지 매 주말 김포공항에서 매시 정각에 출발하는 ‘에코그린 트레인’을 용유 임시역까지 연장 운행한다.

용유임시역에 내리면 곧바로 바다여행이 시작된다.걸어서 10∼20분 거리에 한적한 포구마을 정경의 거잠포와 용유도 최대 갯벌체험장인 마시안 해변,무의-실미도가 있다.썰물 때면 거잠포에서 마시안 해변과 선녀바위 해변,을왕리,왕산해수욕장까지 걷기 좋은 해안길이 드러나 가족·연인과 함께 산책하기에 안성맞춤이다.

해안길은 3코스로 구분되어 시간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아이를 동반한 가족은 거잠포∼마시안의 용유 1코스(1시간)가 적당하다.연인들은 아기자기한 갯바위와 주변 풍광이 아름다운 마시안∼선녀바위의 용유 2코스(2시간)를 걷는 게 좋다.시간여유와 체력이 받쳐준다면 선녀바위∼을왕리∼왕산의 용유3코스(3시간)에 도전해보자.거잠포에서 시작해 용유3코스를 완주할 경우 총 6시간 걸린다.

이들 세코스 중 적당한 코스를 택해 왕복하거나 도중에 버스를 타고 용유임시역으로 되돌아오면 된다.공항철도의 김포공항∼인천공항 운임은 어른 편도 3400원이다.용유임시역까지의 연장구간에 대한 별도 운임은 없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