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P 파리바(BNP Paribas) 그룹의 자산운용 부문인 BNP 파리바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BNP Paribas Investment Partners, 이하 BNP파리바IP)가 포티스 인베스트먼트(Fortis Investments)와의 통합 작업을 완료했다고 29일 발표했다.

통합 법인은 'BNP파리바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로 정해졌다. 이번 통합으로 BNP 파리바 IP는 운용 및 자문 규모가 5300억 유로(2009년 12월말 기준)에 달하게 됐다.

유럽 5위, 세계 11위의 자산 운용사로 거듭나게 됐다. 또한 BNP 파리바 IP는 특정 자산군 및 상품별로 운용을 담당하고 있는 60개의 투자센터와 1200여명의 운용 전문가를 보유하게 됐다.

필립 마르세수(Philippe Marchessaux) 대표는 "이번 합병을 통해 BNP 파리바 IP는 기존의 프랑스, 이탈리아 시장의 거점을 발판으로 벨기에,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등에도 강한 입지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아시아 지역은 이번 통합에 따라 진출 국가를 확대하고 상품 전문성이 강화하게 됐다"고 전했다.

BNP파리바 IP와 신한금융그룹의 합작 운용사인 '신한BNP파리바 자산운용'의 발전 또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신한BNP파리바 관계자는 "새로운 투자 역량과 강화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