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한국을 제외한 중국 대만 홍콩 증시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29일 오전 11시25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보다 0.72% 오른 2921.11을 기록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0.11% 상승한 8090.22를 나타내고 있고, 홍콩 항셍지수도 20966.39로 0.08% 오름세다.

이날 중국 증시는 5거래일 연속 하락한데 따른 저가매수 유입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박매화 한화증권 연구원은 "주요 기업들의 올 1분기 실적 호조세가 지속 됐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연일 지수가 하락했다"며 "이에 따라 이날 저가매수가 유입되며 지수가 소폭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금융시장 안정을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발표한 점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며 "인민은행이 공개시장 조작을 위해 유동성을 회수하고 있으나 기존 보다 규모가 줄어드는 등 증시에 긍정적인 이슈가 부각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 코스피 지수는 전날 보다 0.35% 떨어진 17027.86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일본 증시는 고(故) 히로히토 일왕의 생일인 '쇼와의 날(Showa day)'을 맞아 휴장한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