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구글 TV’가 다음달 20일경 공개된다.

블룸버그통신은 28일 소니가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와 인텔의 아톰 프로세서 칩이 탑재된 텔레비전을 다음달 19~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구글 주최 컨퍼런스에서 공개한다고 보도했다.안드로이드 OS와 인텔 칩을 탑재한 텔레비전이 출시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TV용 안드로이드 OS는 ‘드래곤포인트’라 불리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이번에 장착되는 인텔의 아톰 칩은 노트북에 탑재되는 기존 아톰 칩보다 소형이다.

소니가 출시하는 이번 제품은 인터넷 접속과 안드로이드 기반 애플리케이션 이용이 가능하다.블룸버그는 구글TV에서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판도라미디어나 넷플릭스의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텔레비전 화면에 날씨정보 등을 별도로 띄우는 ‘위젯’ 서비스도 제공된다.

블룸버그는 소니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공세에 잃어버린 시장 점유율을 되찾기 위해 구글 인텔과 손잡았다고 설명했다.한편 삼성도 현재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TV를 개발하고 있으며 조만간 내놓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