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약보합세를 지속하고 있다.

외국인들이 이틀연속 선물시장에서 순매도를 강화하면서 프로그램 매물 압박이 계속되고 있다.

29일 오후 1시2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64포인트(0.36%) 내린 1727.65를 기록 중이다.

개인이 저가 매수에 나서며 148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0억원과 880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도 지수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의 대규모 선물 매도로 프로그램 매도 차익거래 매물이 쏟아지면서 전체적으로 1955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와 운수장비, 의료정밀, 종이목재가 강세인 반면 의약품, 비금속광물, 유통, 건설, 증권 업종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외국인과 기관의 순환매가 집중되고 있는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며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삼성전자와 포스코, 신한지주, KB금융, 현대중공업 등은 하락세다.

상한가 13개 종목을 비롯해 311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462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