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대한항공이 국내 처음으로 미 해군의 공중 급유기 창정비 사업을 수주했다.창정비란 항공기를 정비 격납고에 입고해 각종 시스템을 사전 점검하고,항공기 결함 보강과 성능 개선을 해 주는 작업을 뜻한다.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는 싱가포르,호주,말레이시아 등과의 경합 끝에 미 해군이 운용중인 공중 급유기 KC-130J 창정비 사업권을 따냈다고 29일 발표했다.계약 기간은 2015년까지 5년이다.KC-130J는 록히드 마틴사의 C-130 수송기를 개조한 것으로 대한항공은 1983년부터 약 100대의 C-130 창정비 작업을 수행했다.

대한항공은 1978년부터 군용기 정비 사업을 시작했다.작년엔 10월 미 공군 A-10 공격기 개조사업 및 F-15 전투기 전기배선 교체 사업을 따내기도 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