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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생 차나무, 신품종 개발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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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생 차나무 ‘산림유전자원’으로 관리


    야생 차나무 신품종 개발에 국내 연구진들이 나섰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팀은 DNA 분석을 통하여 우리나라 야생 차나무가 풍부한 유전변이를 보유하고 있어 신품종 개발에 매우 적합하다는 것을 밝혀내고 품종 개발에 속력을 내고 있다. 연구팀은 남부지방 38개 지역에 자라고 있는 야생 차나무를 분석, 이들 중 보존가치가 우수한 야생 차나무 집단 서식지 22곳을 밝혀냈다.


    <야생 차나무 열매>

    국립산림과학원은 선정된 22곳을 ‘보존원’으로 조성하고 이들 중 전북 익산, 전남 영광, 나주시 등 3곳은 ‘산림유전자원 보호구역’으로 지정 관리할 계획이다.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녹차 음료시장은 연간 215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또 전통차 판매를 포함한 전체 시장규모도 4500억원을 넘는다. 최근에는 건강음료에 대한 선호와 웰빙 분위기가 더해져 시장의 규모는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그러나 시장 성장에 비해 우리의 녹차 품종개발 노력은 저조한 편이다. 우리나라가 개발한 차나무 품종은 열손가락에 꼽을 정도이지만 이웃나라 일본은 약 160종, 중국은 약 350종을 개발해 놓은 상태다. 따라서 이번 보존원 조성과 산림유전자원 보호구역 지정 등의 연구 활동은 신품종 개발의 신호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국제식물신품종보호동맹(UPOV) 규약과 생물유전자원의 접근 및 이익공유(ABS) 규약에 따른 품종 사용료 지불 등의 분쟁에 대비하기 위해 차나무의 유전자 자원을 확보하고 신품종을 개발하는 연구가 시급한 상황이다.

    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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