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아이패드(i-Pad)의 국내 반입을 허용키로 하자 증시에서 콘텐츠 관련 업체들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

29일 오후 2시 45분 현재 '싸이월드'와 '네이트온' 등을 운영중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업체 SK컴즈가 전날보다 900원(5.14%) 오른 1만8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모바일 게임업체 게임빌(2.59%)과 컴투스(1.83%), 학습만화 'Why' 시리즈로 유명한 예림당(5.74%)과 국내 최대 만화콘텐츠 보유업체인 대원미디어(7.72%) 등도 상승세다.

안철수연구소(7.24%) 나우콤(6.39%) 등 정보보안 관련주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27일 긴급 브리핑을 통해 개인적 용도로 1인당 1대에 한정해 아이패드의 국내 반입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당초 아이패드가 전파 인증을 받지 않은 기기이기 때문에 국내에 들여와 판매하거나 사용하는 것은 불법이라는 입장이었다. 관세청도 아이패드의 통관을 금지키로 했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