씀씀이 커진 중국인…해외관광소비 佛 제치고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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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의 해외 나들이 씀씀이가 계속 커지고 있다.
AFP통신은 28일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발표를 인용해 "중국이 지난해 해외 관광 소비에서 프랑스를 제치고 세계 4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중국인들의 해외 관광 소비는 2008년 대비 21% 늘어난 437억달러(약 49조원)를 기록했다. 해외 관광 지출에서 1위는 독일이었고,미국과 영국이 차례로 그 뒤를 이었다.
중국은 2005년 7위에 불과했지만 2008년엔 5위로 뛰어올랐고 지난해 프랑스를 제치고 4위에 올랐다. 6위부터 10위는 이탈리아,일본,캐나다,러시아,네덜란드 순이었다. 중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들의 해외 관광 씀씀이는 경기침체의 늪을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해 상위 10대 해외 관광 소비국 중 해외 여행 씀씀이가 늘어난 국가는 중국과 네덜란드뿐이었다. 네덜란드도 2008년 대비 0.4% 증가하는 데 그쳤다. 독일은 지난해 해외 관광에 808억달러를 소비해 1위를 차지했지만 전년보다 100억달러가량 감소했다.
중국의 해외 여행 소비 규모가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해외 여행객 수가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UNWTO는 중국의 해외 여행객 규모가 2000년 이후 매년 평균 22% 증가하고 있으며,2020년엔 1억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AFP통신은 28일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발표를 인용해 "중국이 지난해 해외 관광 소비에서 프랑스를 제치고 세계 4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중국인들의 해외 관광 소비는 2008년 대비 21% 늘어난 437억달러(약 49조원)를 기록했다. 해외 관광 지출에서 1위는 독일이었고,미국과 영국이 차례로 그 뒤를 이었다.
중국은 2005년 7위에 불과했지만 2008년엔 5위로 뛰어올랐고 지난해 프랑스를 제치고 4위에 올랐다. 6위부터 10위는 이탈리아,일본,캐나다,러시아,네덜란드 순이었다. 중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들의 해외 관광 씀씀이는 경기침체의 늪을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해 상위 10대 해외 관광 소비국 중 해외 여행 씀씀이가 늘어난 국가는 중국과 네덜란드뿐이었다. 네덜란드도 2008년 대비 0.4% 증가하는 데 그쳤다. 독일은 지난해 해외 관광에 808억달러를 소비해 1위를 차지했지만 전년보다 100억달러가량 감소했다.
중국의 해외 여행 소비 규모가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해외 여행객 수가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UNWTO는 중국의 해외 여행객 규모가 2000년 이후 매년 평균 22% 증가하고 있으며,2020년엔 1억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