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관세청은 29일 4월의 관세인에 양산세관 납세심사과에 근무하는 이민호씨(38)를 선정했다.

이씨는 중국산 조명기구를 수입하면서 실제 수입 모델과 다른 전기용품 안전인증서를 제출해 78억원 상당을 부정 수입하고 약 6억원의 세금을 포탈한 조명기구 수업업체를 검거했다.또 무자격으로 보세화물 운송 및 관세사 업무인 수입통관 업무를 행한 것을 추가로 확인해 국민생활과 직결되는 민생침해 물품의 부정수입 방지와 무자격 통관업무 등 세관 주변 종사자들의 토착비리 척결에 기여한 공이 인정됐다.

관세청은 중국산 짝퉁 명품 시계와 핸드백 선글라스 의류 등 모두 2464점(진품시가 130억원) 상당을 적발한 인천공항세관 정병규씨를 통관분야 유공직원으로,7억원 상당의 관세를 신고누락한 업체를 적발한 서울세관 이상룡씨를 심사분야 유공직원으로 각각 선정했다.

관세청은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2002년부터 매달 관세행정 발전에 공이 큰 직원을 대상으로 ‘이달의 관세인 및 분야별 유공직원’을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