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롯데쇼핑이 올 1분기에 경기 회복에 따른 판매 호조와 할인점의 수익성 개선 등에 힘입어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올렸다.

롯데쇼핑은 올 1분기 총매출(판매총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한 3조2901억원,영업이익은 28.6% 늘어난 2936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특히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낸 지난해 4분기에 비해서도 13.7% 증가했다.

영업이익이 이처럼 크게 증가한 가장 큰 요인은 할인점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다.주요 사업부문별로 보면 백화점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5.1% 증가한 데 비해 할인점은 68.5% 급증했다.슈퍼 부문도 42.4%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할인점(롯데마트)의 경우 내부 효율 개선 활동과 자체상표(PB) 상품의 매출 호조를 통해 괄목할 만한 수익성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지난해 3%대였던 할인점 영업이익률이 올해는 5%까지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그는 “향후에도 소비심리가 지속적으로 회복되고 높은 경제 성장이 이어진다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