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서울반도체의 1분기 영업이익이 355.6% 늘어난 131억원을 기록했다. 서울반도체는 29일 매출은 53.2% 증가한 1244억원이며 순이익도 481% 늘었다고 공시했다.

신규 개발한 TV 후면광원용 발광다이오드(LED)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확립한 데다 해외 판로도 지속적으로 개척한 결과로 평가된다. 칩 전문 자회사인 서울옵토디바이스가 영업이익 22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흑자 전환한 것도 실적 호전에 보탬이 됐다.

회사 관계자는 "효율적인 경영으로 지속적인 원가 절감을 이뤘다"며 "LED계의 석학인 나카무라 슈지 교수를 기술고문으로 영입하는 등 중장기 성장동력에 대한 투자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해외 매출 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분기 매출 1000억원을 눈앞에 뒀다. 매출은 55% 늘어난 906억원이었으며 영업이익은 44% 증가한 235억원을 올렸다.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하는 퍼블리싱 게임이 57% 성장한 것이 도움이 됐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아바(AVA)'를 비롯한 수출 게임의 호조로 해외 매출 성장률도 152%에 달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