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9일 LG전자에 대해 "오는 3분기부터 휴대폰 부문에서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며 "이에 따라 보다 장기적인 시각에서 긍정적인 접근이 필요한 때"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5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승혁 애널리스트는 "지난 1분기에 휴대폰 영업이익률이 전분기인 작년 4분기보다 하락한 0.9%를 기록했다"며 "이는 컨센서스를 밑도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주가의 흐름은 휴대폰 부분의 수익성 추세에 좌우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올 2분기에 휴대폰은 신규 Feature폰과 스마트폰의 라인업 강화가 나타나 전기대비 14% 증가한 출하대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 이 애널리스트는 다만 "마케팅 비용과 연구개발 비용의 증가로 수익성은 소폭 개선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LG전자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기보다 각각 8%와 40% 증가한 14조3000억원과 6850억원(글로벌 기준)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