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자전문기업인 골든나래개발리츠가 29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 주권매매거래를 개시한다.

골든나래개발리츠는 자기관리형 개발리츠다.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조달해 부동산 개발 사업 등에 투자한 뒤 얻는 개발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배당하는 게 기본적인 사업구조다.

골든나래 관계자는 "기존 리츠와 달리 개발·운용전문인력 등 상근임직원을 두고 있는 게 가장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골든나래는 상장을 위해 지난 6일부터 이틀간 일반공모 청약을 실시했다.

이 회사의 첫 번째 투자상품은 경상남도 거제시 소재의 토지 매입이다. 이 관계자는 "이 토지를 사들인 뒤 주상복합오피스텔을 개발, 지역 도심형 주거시설을 분양·임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년 뒤 투자자들에게 연평균 15% 배당수익을 지급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이 외에 400억원 규모의 경기도 청평 콘도·워터파크 개발과 700억원 규모의 강화도 대중 골프장 개발사업 등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근일 골든나래개발리츠 대표이사는 "골든나래개발리츠는 부동산간접투자기구로 원금 손실이 매우 제한적이며 안정성을 확보한 투자상품"이라며 "부동산 개발 이익 90%를 의무적으로 배당해야하기 때문에 주주가 수익을 공유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