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30일 견본주택 열고 5월7일부터 청약
분양가는 3.3㎡당 1285만~1355만원 예정


대우건설이 경기도 부천시 소사뉴타운에 지을 아파트 ‘소사역 푸르지오’의 모델하우스를 4월30일 열고 분양에 나선다.

소사뉴타운은 경기도의 첫 뉴타운 사업지 가운데 하나이며 사업속도가 가장 빠른 곳으로 꼽힌다. 지난달 소사뉴타운에서 KCC스위첸이 처음으로 분양된데 이어 이번에 소사역 푸르지오도 공급된다.

소사역 푸르지오는 지하 2층~지상 19,30층 아파트 9개동에 797세대로 이뤄진다. 이 가운데 임대 56세대를 제외한 741세대가 일반 분양된다. 전용면적 기준 세대수는 △59㎡ 110세대 △84㎡A 315세대 △84㎡B 147세대 △122㎡ 169세대 등이다.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85㎡이하 면적이 전체 세대수의 77%를 차지한다. 분양가는 3.3㎡당 1,285만~1,355만원으로 예정돼 있다. KCC스위첸보다 브랜드 인지도에서 앞선다는 평가를 받으면서도 분양가는 3.3㎡당 50만원정도 싸게 책정됐다.

소사역 푸르지오는 실수요용 아파트로써의 전형적인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다. 우선 지하철역이 가깝다. 단지에서 지하철 1호선 소사역까지 직선거리로 350m쯤 떨어져 있다. 걸어서 10분이내 거리인 역세권 아파트인 셈이다.

소사역에서 영등포역까지는 승차시간 기준으로 20분 정도 걸린다. 소사역은 앞으로 환승역으로도 바뀐다. 소사역에서 시흥을 거쳐 안산 원시를 잇는 복선전철이 2015년 개통예정이기 때문이다.

소사~원시구간은 2016년께 일산 대곡역으로 연결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소사역은 지하철 1호선의 동서축과 원시~대곡의 남북축을 잇는 십자형 교통망의 중심이 될 전망이다.

소사역 푸르지오는 경인로에 인접해 있는데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시흥IC까지 3km정도 떨어져 있어 서울 및 주변도시로의 접근성이 괜찮은 편이다. 이마트 홈플러스 부천성모병원 세종병원 등 생활편의시설도 가깝다.

대우건설은 소사역 푸르지오를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타워형과 판상형 아파트를 섞어서 설계했다. 지상 주차장을 없애고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놀이터 연못 등을 만들어 공원 같은 아파트 단지로 꾸밀 계획이다.

지하주차장은 기존 주차공간보다 폭이 10~20cm 넓히고 여성우선 주차공간이 절반쯤 차지한다. 주민공동시설인 유즈(UZ)센터에는 헬스 실내골프연습장 독서실 도서관 등을 들인다.

대우건설은 5월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월7일부터 순위별 청약을 받는다. 현장 근처이자 소사역 1번 출구에서 바로 보이는 곳에 모델하우스가 마련돼 있다. 입주는 2012년 9월 예정이다. <분양 문의:(032)342-9900>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