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어닝쇼크는 성과급 비용이 한몫"-우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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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30일 한미약품에 대해 "지난 1분기 영업실적이 '어닝쇼크' 수준을 기록한 것은 성과급 비용(약 50억원) 등 일회성 요인이 한몫을 차지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증권사 김나연 애널리스트는 이날 분석보고서를 통해 "한미약품의 1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78.8%와 81.0% 줄어든 29억원과 2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전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6% 소폭 성장한 150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기존 15만2000원에서 13만원으로 낮아졌다.
김 애널리스트는 "매출액 성장 둔화의 요인은 영업활동이 위축돼 전문의약품의 성장세가 둔화됐으며, 매년 1분기에 인식되던 백신품목 매출액(약 45억원) 계상이 2분기로 이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약 110억원~120억원)를 크게 밑돈 것은 성과급 비용 등 일회성 비용이 매우 컸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연구개발(R&D) 투자가 작년 4분기 204억원 가량에서 지난 1분기에 232억원(매출액대비 15.4%)으로 증가했으며, 분기 성과급으로 약 50억원이 지급됐다"라고 말했다.
일회성 비용과 R&D 비용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약 100억원 수준이었다는 것.
김 애널리스트는 "한미약품의 경우 국내 영업 위축으로 인해 매출성장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있다"며 "동사는 앞으로 다국적 제약사와 전략적 제휴 또는 해외진출 확대를 통해 이러한 우려를 해소해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이 증권사 김나연 애널리스트는 이날 분석보고서를 통해 "한미약품의 1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78.8%와 81.0% 줄어든 29억원과 2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전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6% 소폭 성장한 150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기존 15만2000원에서 13만원으로 낮아졌다.
김 애널리스트는 "매출액 성장 둔화의 요인은 영업활동이 위축돼 전문의약품의 성장세가 둔화됐으며, 매년 1분기에 인식되던 백신품목 매출액(약 45억원) 계상이 2분기로 이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약 110억원~120억원)를 크게 밑돈 것은 성과급 비용 등 일회성 비용이 매우 컸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연구개발(R&D) 투자가 작년 4분기 204억원 가량에서 지난 1분기에 232억원(매출액대비 15.4%)으로 증가했으며, 분기 성과급으로 약 50억원이 지급됐다"라고 말했다.
일회성 비용과 R&D 비용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약 100억원 수준이었다는 것.
김 애널리스트는 "한미약품의 경우 국내 영업 위축으로 인해 매출성장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있다"며 "동사는 앞으로 다국적 제약사와 전략적 제휴 또는 해외진출 확대를 통해 이러한 우려를 해소해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