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30일 한솔LCD에 대해 올해 실적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5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정 연구원은 "한솔LCD의 지난 1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탄탄한 TV용 백라이트유닛(BLU) 공급과 LED(발광다이오드)-BLU 비중 증가, 자회사 실적 호전 등으로 호조세를 지속했다"고 분석했다.

한솔LCD의 1분기 매출액과 세전이익은 각각 전분기 대비 1.3%와 55.5% 감소한 2794억원과 73억원을 기록해, 추정치를 웃돌았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한솔LCD의 실적은 2분기부터 삼성전자 8세대라인 증설효과와 해외법인 실적호조에 따른 지분법평가이익 증가 등으로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며 "특히 삼성전자 내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실적성장세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나대투증권은 한솔LCD가 2분기에 1분기보다 10.2% 증가한 3079억원의 매출과 37.1% 늘어난 1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