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30일 대교에 대해 1분기 실적 증가폭은 낮았지만 이익 개선세는 지속되고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6500원을 유지했다.

정봉일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은 매출액 2133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5%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20억원, 101억원으로 각각 5.3%씩 늘었다며 "눈높이 학습지 매출액은 1721억원, 영업이익은 145억원으로 매출액은 유사했지만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성과급 지급 및 러닝센터 투자확대 등에 따른 것으로 파악했다.

방과후 학교를 비롯한 성장사업부문은 매출액 399억원, 영업이익 -2억원을 기록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방과후 학교는 운영학교수 증가와(전년 동기대비 98개증가)와 초기투자비용 하향 안정화에 따른 이익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의 영업이익 증가를 기록했다"며 "차이홍과 솔루니 소빅스 부문도 전년 동기 대비 실적 개선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교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에서 시장기대치를 소폭 하회했지만 의미있는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며 "눈높이 학습지 부문의 성과급 지급과 러닝센터 투자 등에 따른 이익감소는 2분기부터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며 방과후 학교 등 성장사업부문의 영업손실 축소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3월말 눈높이 순증 과목수도 2만7000과목으로 증가했으며 영업외 부문에서도 신한지주 보유지분에 대한 처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손익 감소 가능성은 매우 낮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