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30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올 2분기에도 전력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주익찬 연구원은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력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28.9% 증가했다"며 "특히 도시가스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15.7% 늘어났는데 이는 1분기 평균 기온이 영하 1.9도로 전년동기 보다 4.2도 낮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올 2분기에도 기온이 낮고 전력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전력 판매량 또한 증가세를 유지할 것이란 예상이다.

주 연구원은 "4월 평균 기온이 9.2도로 전년동기 보다 2.5도 낮기 때문에 도시가스용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증가할 것"이라며 "발전 판매량도 4월 넷째주 전력거래량이 전년동기 대비 8.6% 증가해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그는 "최근 한국가스공사의 주가는 유상증자 가능성, 연료비 연동제 재실시 연기 등으로 최근 3개월간 13.1% 하락했다"며 "하지만 이와 관련한 리스크는 점점 줄어들고 있어 주가 저평가 측면이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