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심텍에 대해 주가 저평가의 가장 큰 이유였던 키코(KIKO) 리스크가 자사주 매각과 함께 소멸했다며 목표주가를 1만2천원에서 1만7천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김갑호 연구원은 "지난 27일 자사주 485만8천980주(17.86%) 가운데 420만주를 총 462억원에 처분했다"며 "자사주 매각으로 KIKO에 대한 리스크가 소멸하고 자기자본 증대로 재무구조도 개선됐다"고 밝혔다. 자기자본금액은 140억원(지난해 말 기준)에서 1.2분기 순이익과 자사주매각 대금을 포함해 2분기 말에는 1천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부채비율 역시 지난해 2천690%에서 올해 말에는 250%로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예상치를 뛰어넘은 1분기 실적과 메모리 업황 호조를 반영해 심텍의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도 1천918원에서 2천262원으로 17.9% 높인다"고 설명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