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30일 SK텔레콤에 대해 올 2분기 부터는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종수 연구원은 "올 1분기 SK텔레콤의 실적은 예상대로 부진했다"며 "짧은 영업일수와 가입비 인하, 초단위 요금제 실시로 매출이 증가하지 않았던 반면 신규가입자 증가에 따른 마케팅 비용이 늘어나 영업이익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올 2분기에는 방송통신위원회의 마케팅 비용 상한제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실시되면서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이에 따라 올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6% 증가한 3조1161억원, 영업이익은 24.1% 늘어난 686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그는 "2분기 이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와 낮은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등을 감안하면 적극적인 매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