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미국발 훈풍 등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하고 있다.

30일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6.06포인트(1.17%) 오른 525.27을 기록 중이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가 기업 실적 개선, 그리스 재정 지원 임박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는 소식이 이날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억원, 4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개인은 78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기타제조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반도체 업종이 2% 넘게 뛰었고, IT(정보기술) 하드웨어, 디지털콘텐츠, 제약, 통신장비, 소프트웨어 등 역시 1%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1∼10위에 올라있는 모든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가 1분기 호실적과 증권가의 긍정적인 평가에 힘입어 3%대 강세다.

이녹스는 157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정에 7%대 급락하고 있다.

상한가 5개 종목을 비롯해 701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116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143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