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이강래 민주당 원내대표는 30일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어제 법사위에서 대표적 민생법안인 SSM법안(유통산업발전법,대·중소기업상생법)이 처리되지 못했는데 지경위에서 여야 합의한 것을 법사위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이 태도를 바꿔 반대한 건 틀림없이 압력,로비를 받은 것 같다”며 “이 법안들이 법사위에서 원만하게 처리돼야 본회의를 열 것이라고 천명했고 지금도 그런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이어 “오늘마저 본회의를 열 수 없다고 하면 불가피하게 다음주에 열어야 한다는 생각에 고심 끝에 의총 의결을 거쳐 5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이 원내대표는 5월 임시국회의 과제로 △천안함진상규명특위 구성,원인규명 △스폰서검사 특별검사 도입을 제시했다.그는 “천안함 실종자 처리부터 위기대응 체제에서 나타난 정부의 안보 무능,군의 지휘체계 붕괴 등을 특위를 통해 낱낱이 파헤치고 책임자를 문책한 뒤 대통령 사과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검사 향응접대 사건에 대해서도 “검사 스폰서 사건은 유야무야 가서는 안된다”며 “다른 야당과 함께 특검법안을 제출했는데 문제를 부각시키고 검찰 개혁으로 방향을 잡아서 강한 의지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