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엑스포 오후 공식 개막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올해 중국 최대 행사인 상하이엑스포가 30일 오후 개막식을 시작으로 6개월간의 공식 행사에 들어간다.
상하이엑스포사무국은 이날 오후 8시 이명박 한국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김영남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등 전세계 20여개국 정상들이 참석 가운데 개막식을 갖는다.
개막식에는 국회의장과 부통령, 부총리급 등을 포함해 20여개 국가의 귀빈들도 참석한다.
국가 정상 등 귀빈들은 개막식에 앞서 2시간가량 만찬 회동을 갖는다.
개막식은 2시간 동안 일부 관변 의식과 간단한 문화행사, 폭죽 터트리기 등으로 비교적 간소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개막식은 그럼에도 나름대로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상하이 황푸강 양간의 3.28km 구간에서 대형 발광다이오드(LED)를 이용해 펼쳐지는 영상과 폭죽 놀이가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300여종 10만여발이 발사될 폭죽놀이는 상하이 역사상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청룽(成龍), 탄징(譚晶), 숭주잉(宋祖英), 저우화젠(周華健), 마오아민(毛阿敏) 등 중국 유명 연예인들의 등장도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이며 일본과 이탈리아 등 해외 유명 가수들도 참석해 세계와 중국의 융합을 표현할 예정이다.
중국 내부 민족갈등 문제를 감안해 56개 민족의 융합을 표현하는 공연도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칭하이(靑海) 위수(玉樹) 지진이 개막식에 어떻게 반영될지도 관심사다.
전세계 189개국, 57개 국제기구가 참가해 사상 최대 규모로 열리는 상하이엑스포는 전세계적인 경제회복에 힘입어 국제 금융위기 극복을 축하하는 축제 분위기 속에서 184일간 진행된다.
참가국들은 세계 최대 내수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에서 관람객들에게 '눈도장'을 찍기 위해 재밌고 다양한 전시를 기획하고 있어 풍성한 볼거리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무국의 잠정 집계결과 엑스포기간 800여개의 공연이 총 2만여차례 열릴 예정이다.
한국은 국가관과 12개 기업 연합관 서울시 도시관 등 3개 부분에서 엑스포 사상 최대 규모로 참가, 한.중 양국의 우호를 강조하고 중국내 한류를 되살린다는 각오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