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의 경기 상황을 미리 보여주는 경기선행지수가 석 달째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달 생산과 소비, 투자 모두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지난 달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경기선행지수는 전달보다 0.7%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지난 1월 이후 석 달째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지난해 경기가 급격히 회복하면서 가파르게 상승해 기저효과가 나타난 탓도 있지만, 회복세가 어느 정도 주춤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규돈 통계청 경제통계국장 "경기선행지수가 하락한 것은 재고순환지표와 건설수주액, 소비자 기대지수 등이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또 선행종합지수가 전달보다 미미하게 상승한 데 따른 기저효과에 기인합니다." 이에 반해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는 전달보다 0.5포인트 올랐습니다. 생산과 소비, 투자는 모두 지난해보다 나아졌습니다. 지난 달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와 부품, 자동차 산업이 강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2.1% 늘어, 9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서비스업 생산도 5.2% 증가했습니다. 1분기 전체로는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각각 25.6%와 5.6% 증가했습니다. 소매판매도 전년보다 9.7% 늘었고, 설비투자는 33.3% 증가했습니다. 그동안 부진했던 건설 부문에서는 건설기성이 4.0% 늘어난 반면 건설수주는 25.3% 줄었습니다.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 이지은기자 luvhyem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