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다.

30일 오후 2시32분 현재 한국타이어는 전날 보다 1150원(4.85%) 급등한 2만4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개장 이후 지금까지 모건스탠리, 씨티그룹 등 외국계증권사 창구를 통해 약 45만주를 순매수하고 있는 중이다. 기관도 약 3만4000주를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 및 기관이 동시에 '사자'를 외치는 것은 올 1분기 실적이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좋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경우 천연고무 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로 지난 22일까지 매도했으나 예상보다 좋은 실적이 발표된 22일 이후에 한국타이어를 매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 연구원은 "한국타이어는 최근 주가가 2만원대까지 빠졌었기 때문에 저가 매수세도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