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VE in FUND] 부모님ㆍ아이들에게 '펀드 선물'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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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펀드로 교육비 마련 효과
효도펀드로 부모님 노후자금 준비
효도펀드로 부모님 노후자금 준비
"올해는 또 어떤 선물을 해야 하나. "
'가정의 달' 5월이 되면 어김없이 고민이 시작된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맞아 자녀와 부모님에게 뜻깊은 선물을 하고 싶지만 머릿속에는 일회성 선물이나 용돈만 떠오른다. 하지만 올해만큼은 이색적이고 의미있는 선물을 하고 싶다면 펀드를 선물하는 것은 어떨까. 1만원 이상으로 부담 없이 선물을 할 수 있는 데다 장기간 묻어두면 자녀의 대학등록금과 부모님의 노후자금으로 요긴하게 쓸 수 있기 때문이다.
◆어린이펀드,다양한 체험까지 선물
자녀의 이름으로 펀드를 가입하는 '어린이펀드'는 현재 시중에 23종이 출시돼 있다. 그만큼 펀드 유형도 지역별 · 자산별로 다양하다. 대형 우량주에 투자하는 펀드로는 '삼성착한아이예쁜아이''대신꿈나무적립',가치주에 투자하는 펀드로는 'KB캥거루적립식''우리쥬니어네이버적립식'이 있다.
'신한BNPP엄마사랑어린이이머징스타'와 '미래에셋우리아이친디아업종대표'처럼 중국과 인도 등 이머징마켓에 투자하는 펀드도 있다. 어린이펀드 가운데서는 '삼성착아이예쁜아이 1A'가 최근 1개월간(4월29일 기준) 4.24%의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대신꿈나무적립 1A'가 2.69%,'신한BNPP엄마사랑어린이이머징스타 1호'가 2.60%의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어린이펀드는 장기간 투자를 통해 자녀 교육비를 마련하는 데 안성맞춤이다. 그러나 펀드를 잘만 이용하면 자녀에게 다양한 체험교육은 물론 해외 탐방의 기회도 선물할 수 있다. 'NH-CA아이사랑''미래에셋우리아이3억만들기' 등에 가입하면 추첨을 통해 해외 대학 또는 기업을 방문할 수 있다.
경제교육프로그램이나 미술 · 발레 등 체험행사에 자녀를 참가시키고 싶다면 '신한BNPP엄마사랑어린이적립식'이나 '신영주니어경제박사'를 이용하면 된다. 특히 어린이날에 맞춰 펀드에 가입하면 혜택이 더 많다. 5월 한 달간 '우리쥬니어네이버적립식 1호''미래에셋우리아이3억만들기''한국투자 네비게이터 아이사랑적립식 1호' 등에 가입하면 추첨을 통해 가족여행권과 노트북 등 경품을 받는 행운을 누릴 수 있다.
어린이펀드라 하더라도 별도의 세제 혜택이 없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다만 다른 펀드와 마찬가지로 자녀 명의로 가입하기 때문에 만 19세까지는 10년 단위로 1500만원,20세 이후에는 3000만원까지 증여세 가 면제된다.
◆부모님 노후자금도 마련도 펀드로
부모님에게는 '효도펀드'로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다. 매달 용돈을 드리는 대신 펀드에 장기간 불입하면 부모님이 노후생활을 하는 데 큰 보탬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노후자금을 마련하는 목적이므로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펀드가 적합하다. '미래에셋부모님사랑글로벌이머징 1호'는 국내 및 글로벌 이머징지역(아시아 브릭스 동유럽 등)에 분산투자하는 펀드로,최근 한 달간 2.40%의 수익을 올렸다. 장기적으로 가치주에 투자하는 'KB밸류포커스'와 채권에 50% 이상을 투자하고 나머지는 원유 글로벌리츠 상품에 분산해 투자하는 '삼성스마트자산배분'도 추천할 만하다.
부부의 날(21일)을 맞아 배우자에게 선물하면 좋은 펀드도 있다. 아내나 남편에게 명품 가방이나 외제 자동차를 사주기는 부담스럽지만 루이비통 BMW 등 25~35개의 세계 명품 브랜드 및 글로벌 기업에 투자하는 '우리글로벌럭셔리 1호'에 가입하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서보미 기자 bm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