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삼성파브배 한경스타워즈' 대회에서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주석훈 메리츠종금증권 종로지점장이 30일 누적 수익률을 10%대로 끌어올렸다.

이날 주 지점장의 누적 수익률은 10.89%로 전날보다 3.26%포인트 상승했다. 주 지점장의 주력종목인 한진중공업과 한진중공업홀딩스가 각각 5.13%, 4.05% 급등했기 때문이다. 또다른 보유종목인 한국공항과 유니드도 소폭 올랐다.

그는 이날 장 초반 동부제철 주식 2000주를 전량 처분, 160만원 가량 손실을 기록했다. 동부제철은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의 팔자로 나흘째 급락하며 주 지점장의 수익을 갉아먹고 있었다.

정재웅 유진투자증권 도곡지점 차장도 수익률을 2.47%포인트 올려 원금 회복에 바짝 다가섰다.

정 차장은 그동안 보유하고 있던 S&T중공업 주식 2000주를 모두 팔아 150만원 가량 수익을 냈다. S&T중공업은 이날 호전된 1분기 실적 발표로 주가가 8.16%나 급등했다. S&T중공업은 이날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5.6% 늘어난 131억57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266억9800만원, 당기순이익은 127억9600만원으로 각각 30.7%와 14.4% 증가했다.

박진섭 하이투자증권 도곡드림지점 부장은 SK에너지, 기업은행, 대우증권 등을 처분하며 누적 수익률을 2.36%로 전날보다 1.11%포인트 개선시켰다. 이노정 한국투자증권 영업부 차장도 삼성전자가 3% 가까이 상승해 수익률이 1.16%포인트 올라갔다.

삼성전자는 이날 연결기준으로 1분기 매출 34조6400억원, 영업이익 4조4100억원, 순이익 3조99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일 '1분기 잠정 실적발표'에서 공개한 매출 34조원, 영업이익 4조3000억원을 다소 상회하는 수치로, 영업이익은 분기 사상 최대 수치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2분기에 1분기보다 더 좋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향후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신진환 신한금융투자 반포지점 차장, 심양섭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과장 등은 소폭 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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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