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체 A&P파이낸셜(러시앤캐시)의 횡령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유상범 부장검사)는 30일 자금 흐름을 살펴보기 위해 회사 계좌들을 추적했다. 검찰은 A&P파이낸셜이 소속된 아프로파이낸셜 그룹이 지난해 여성전문 대부업체와 여신전문 금융업체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회사 자금이 오고 간 내역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자산규모가 1조원대에 달하는 이 회사의 금융 거래량이 방대한 관계로 검찰은 압수한 자료 및 계좌를 조사하는 데 2~3주를 계획하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