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연기자 비(본명 정지훈)이 여성팬으로부터 임신 협박을 당한 사실을 깜짝 고백했다.

비는 최근 SBS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스타 토킹 어바웃' 코너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데뷔 8주년을 맞이했다는 비는 시종일관 밝은 모습으로 다소 짖굳은 질문에도 솔직한 답변을 전했다. 이상형에 대한 질문에 그는 "최근 이상형이 바뀌어 섹시한 여자가 좋다"며 "낮에는 참한 여자이면서 밤에는 섹시한 여자로 변신하는 여자. 나를 리드하는 여자에게 사육 당하고 싶다"는 말로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또 비는 과거 에피소드를 전하던 중 임신 협박에 관련된 사연을 소개했다.

비는 "자택 수리를 하는 시기에 집에 들어가보니 처음 보는 낯선 여자가 앉아있었다"며 "그 여자에게 누구냐고 물으니 내 아기를 임신중이라고 협박했다. 알고보니 그 여자는 정신질환이 있는 사람으로 밝혀졌고 사건이 마무리 됐다"고 전했다.

이어 "각 국에 내 아기를 임신했다고 주장하는 여자들이 한명씩은 있는 것 같다"며 거짓 루머에도 연연하지 않는 월드 스타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지는 고백 중 비는 갑자기 수줍어하며 "저는 순수한 남자예요"라고 고백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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